산/내가지나온곳

내정병산 100501

비온산 2010. 5. 4. 20:00

 

고향 친구놈들이 다들 창원에 살고있습니다.

 

물론 한놈은 포항에 살고있지만

 

다섯놈중에 세놈이 창원, 한놈이 포항 한놈은 영천 그래서 무슨모임이든

 

모임의 장소는 창원입니다...

 

영천에서 두시간이면 도착하지만....

 

왔다갔다 운전하기싫어하는 저로서는 모임때마다 그 거리가 부담스럽습니다.

 

술먹고 잠잘곳도 마땅치 않고,

 

걍.. ..그러내요...

 

울산친구들 만날때도 그렇지만 혼자 떨어져 영천에 살고있는게 싫어지는 느낌이 들때는

 

이런 모임이 있을때입니다...

 

싫다싫다 말은 하지만 ㅎㅎ

 

그래봐야 다들 경북 경남이군요 ㅋㅋ

 

 

다섯놈중 장가안간놈이 창원 1 , 영천 1입니다.

 

게중 영천1만 이제 총각이군요

 

마지막 동지가 다다음주면 장가를 간다고합니다.

 

신부될사람 소개시켜준다고 집합명령이 떨어져 도착하긴했는데

 

웬걸...약속시간까지 4시간이 남았습니다.....

 

4시간....

 

멍때리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시간이죠...

 

창원도착해서...

 

급하게 주변산을 찾아봅니다.

 

창원에 내정병산외에도 창원주변을 둘러쌓고있는 몇몇 산들이 있습니다.

 

친구 신혼집에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내정병산이

 

어찌보면 의미없을수있는 4시간을

 

의미있게 바꿔 줍니다...

 

신혼집 집열쇠 받아챙겨들고 (내려와 샤워하고 옷갈아입어야되기에...)

 

창혼시내에 병풍처럼 둘러싸있는 내정병산을 향합니다...

 

 

 

 

 

 

입구엔 넓지막한 주차장과 사진의 표지판이 있습니다.

 

창원사시는분들

 

가까운곳에 이런산이 있어 얼마나좋을까요...

 

저같으면 텐트들고 주말마다 올라가 잠을 청하겠더이다...

 

 

정병산,독수리바위,내정병봉,

 

정병산이랑 독수리바위는 다음기회에 오르기로하고 내정병산만 치고갑니다.

 

 

 

오후 4시ㅣㅣ.......

 

약속시간이 8시반이니...충분하겠내요...

 

 

입구엔 이렇게 공사중인 다리교각과 차들이 즐비합니다.

 

해서...먼지가 많이 날리죠...

 

저야 버프끼고 먼지를 막았지만

 

일반분들....인상이 썩...좋지않더이다...

 

 

도심속 산들은 각 구청들이 일을쩜 하는지

 

이정표가 잘 표시되어있습니다...

 

한국의 웬만한산은

 

이제 이정표랑 나무 계단이 없는곳이 없죠....

 

한국사람들 왜이렇게 산에 열광할까요???

 

 

 

입구에 설치되어있는 운동기구들입니다.

 

이런운동기구들 산정상에서도 볼수있습니다....

 

 

 

나즈막하니 오르기편한산입니다...

 

 

헌데 이날....

 

몸이 말이아니라

 

오르는데 어찌나 숨이가쁘고

 

몸이 무겁던지...ㅡ,.ㅡㅋ

 

산에 한동한 소홀했더니

 

보란듯 나를 힘들게하내요...

 

사람이든

 

산이든

 

소홀하면

 

섭섭해하는가 봅니다.

 

 

 

입산 1시간 반이면 조망이 터집니다.

 

 

 

창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이번에는 못가지만

 

언젠가는 가볼

 

정병산입니다.

 

이얘기가 맞는얘기인지는모르겠지만...

 

창원은 북한으로부터의 미사일공격을 피할수있기때문에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세운 계획 도시라고합니다.

 

전시에 창원대로는 비행기 이착륙장으로쓰일예정이구요

 

군수업체도 창원에 많이 있는이유가 그때문이라합니다.

 

내정병산 , 정병산이

 

전시에 북으로부터 창원시민들을 지켜줄

 

방어선이지않을까...

 

갸늠해봅니다.

 

고등학교를 창원에서 나와 이런 풍문을 들었는데

 

뭐...완전 거짓은 아닐꺼같다고...생각해봅니다. ㅎㅎ

 

 

몸이 무겁지만

 

그래도 해발이 낮으니 금새 올라봅니다..

 

 

1005011706 내정병산 정상

 

 

바람이 바람이 ...

 

 

일심동체 소나무....

 

뭐....이름...갖다붙이기 나름이라지만

 

ㅋㅋ

 

 

 

내려왔던길과는 다른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정상 바로옆에도 이런 놀이터가 있습니다.

 

 

1005011721 놀이터

 

생각보다 시간이 남을듯 하야....

 

놀이터에 누워 주변을 담아 봅니다....

 

 

 

 

 

 

 

4시간....

 

주변을 둘러보시면

 

4시간만에 다녀올산이 분명히 있을껍니다.

 

뒹굴뒹굴보다는

 

땀과 열정으로

 

가보지못한 그곳으로 가보심이 어떠할지요....

 

부담없이 다녀올수있는

 

그리 몸과 마음을 다스려볼수있는 내정병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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