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가지나온곳

야영 101128

비온산 2010. 11. 29. 18:13

 

 

 

가자....

 

가보자.....

 

가면 재밌다.....

 

몸만 따라오면된다.....

 

행님이 다....준비하께.....

 

 

 

내책상 바로앞에 앉은 후배 두놈을

 

그렇게...

 

제블로그에 담아봅니다....

 

 

 

 

산근처도 안간다는 직장후배등에

 

100리터 배낭을 줘봤습니다....

 

아주 죽을라고 하더군요

 

후배놈과 그의 여친이 통화하는 소리를 우연찮게 들을수있었는데....

 

둘이서 한다는얘기가....

 

도대체 왜...이 추운 산속에서 잠자리와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즐기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다더군요

 

어찌보면 맞는 말입니다.

 

자는것 , 먹는것, 씻는것, 어느하나 편한게없는 산속에서....

 

도대체 무엇을 즐기는것일까요....??

 

아시는분들 댓글쫌 달아봐요 ㅎㅎ 

 

 

 

 

 

 

 

 이친구는 나의 권유와 회유와 설득에 산맛을들여버린 부서후배입니다.

 

 이제는 저처럼 혼자 곳곳을 누빕니다....

 

 

산 근처도 안가본 1인

 

산 맛을 알아버린 1인

 

산 맛을 알리려는 1인

 

 

이렇게 세명이 야영을 나왔습니다.

 

 

야영에 빠질수없는 노스스타

 

 

마트표 백숙셋

 

 

마트표 쇠고기

 

 

마트표 백세주

 

 

7번국도 미니화로대로 구운 소고기와 압력밥솥으로 만든 백숙을 안주삼아

 

11월말의 추위를 온몸으로 느끼며

 

진탕 들이킵니다...

 

술집에서 못느끼는 야영의 술맛이  혼자가아닌 부서동료들과 나누니 두배가되어 혀끝으로 감아돕니다.

 

새벽녁에

 

술병을 고스란히 다비우고서야

 

화로대 숫이 재로 변하고서야

 

취침에 들어갑니다...

 

분명 그리워해질 시간들이었습니다.

 

 

 

빈말인지

 

진담인지

 

이해못하겠다던 후배놈이 다음에 눈왔을때...또 오자고 하더군요....

 

그럼..된거죠....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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