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비

[백마]코펠 A형 세트-2호

비온산 2009. 11. 3. 22:47

 첫 코펫이...약 3년전??

 

지리산 종주갈려고 부랴 부랴 준비하던중... 없는 형편에 1~2인용 연질코펫을 구입했었죠...완전 싸구려...ㅋ

 

1~2인용??

 

3~4인용을 1~2인이 사용할수는 있지만

 

1~2인용을 3~4인이 사용할수없다란 경험에서.....

 

정말 정말 산에서 혼자 다닐 생각으로 지리산을 가지만

 

정말 정말 혼자오신 산꾼들이 많아서 

 

끼리끼리 또 뭉치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1~2인용 코펫 꺼낼일이 없습니다. 완전 애물단지 되어버리는거죠...

 

무게??

 

코펫 무게얘기하지말고 소주 한병 내려놓는게 어떨까요??

 

1~2인용이랑 3~4인용이랑 과연 얼마나 큰 무게차이를 주겠습니까...

 

그리고 이리저리 블로그 돌아다녀봐도 저처럼 혼자 다니는 사람 지극히 드물더군요....

 

결론은 처음 구입하실때 중복구매 마시고

 

spec 은 3~4인용으로,후라이팬이 있고,연질말고 경질로된 코펫을 구입하시라고 말하고싶습니다.

 

회사 동료한분이 후라이팬 없는 연질 코펫세트를 등산화 사러가니 공짜로 주더라며 제게 건내주길래

 

그걸 2년을 썼내요...나름 정도 많이 들었지만....연질에다 코팅이 안되어있는 제품이라 뭘먹고 딱아낼려면

 

여간 잔머리 굴려야되는게 아닙니다...

 

산에서 식사후 코펫 정리 방법은

 

첫째 ...음식물은 깨끗히 위통에 담는다

 

둘째 ...깨끗한 물을 넣고 끓인후 휴지를 젓가락에 말아끼워 구석구석 딱는다 (물을 끓이면 잘딲입니다...)

 

셋째...휴지는 쓰레기 봉지에 담아 내려오고 설거지한물은 인적이 드문곳 나무거름으로 투입한다...

 

그렇게 몇년을 버티다....홈쇼핑에 나오는 다이아몬드우라이팬에 뽐뿌질도 당하고

 

아직 제대로된 코펫세트하나없는건 시대에 흐름에 역행하는 반역적 행위라고 단정한후...

 

그토록 가지고싶던 백마 코펫을 구입합니다....

 

1호는 size 가 작아서 2호로 갑니다...(가격은 4만원 정도 차이나지만 큰게 좋습니다...ㅋ)

 

이번 보현산 야영시 개시했었는데...

 

후라이팬 하나로 고기구워먹고,,,라면 끓여먹고,,,커피 끓여먹고....

 

나머지 두놈은 물기한번 못묻혀보고 하산했내요 .... 헐....

 

2호 소형 하나만 있어도 웬만한건 다해먹을수있을듯...

  

 

 제품 광고 지대입니다.

팜플랫을 한~~뭉치나 끼워주더군요... 읽는데 10분정도 사용했다는 ~ ㅋㅋ

 

 

 

 세척후 탈수부분을 염두한 망사형 보관 주머니입니다.

 좋은 생각이죠...

 열전도를 낮추기위한 coil 형태의 손잡이 입니다.

블랙 다이아몬드 코팅~~ ㅋㅋ

아주 매끈하군요.....

 

 

옆에 은색 코펫이 문제의 연질 코펫입니다. 밥눌어 붙은거 띠어내느라 고기 늘어붙은거 긁어내느라

 

상처투성이에 굴곡투성이군요....넌...이제...뭘하냐??? ㅡ.,ㅡㅋ

 

고향집 개밥그릇으로 사용할까...어쩔까...

 

물건에도 정이 붙는다더니...괜실히 연질코펫한테 미안합니다....함께한 추억...많은데...쩝.....

 

어느 캠퍼분 댓글중....

 

9년을 타던 자동차를 중고시장에 팔고 돌아오는데...

 

안지기분이 눈물을 펑펑 흘리더라더군요....

 

눈물정도는 아니지만 멋들어진 백마코펫옆에 세워놓고 찍은사진을보니...

 

맘이 싸~~하내요.....

 

저놈 활용방안을 강구해야겠습니다.....

 

 

튼튼한 리벳~!!

 

 

멋들어진 로고

 

 

 

 

 

 

흠....앞으로 나의 식사를 책임질 백마 코펠~!!

 

함께 가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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