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가지나온곳

덕숭산 090705

비온산 2009. 7. 6. 16:16

 

 

0907051359 덕숭산 정상

 

충남 명산 투어 네번째...덕숭산입니다.

 

이곳 다녀온지가 벌써 3개월이 지났군요..

 

그동안 제가 뭘했나....잠시 키보드에 손을 놓고 생각해보니.....

 

바쁘단 말은 핑계일뿐이고, 밥벌이때문에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그러했지 않나 싶내요....

 

사진만 떨렁하니 올려놓기에는 뭔가 이건쩜 아니다 싶어 늦었지만 몇글자씩 적어 보려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등산하러 달려갈때마다 사진기를 항상 옆에둡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올리기좋은...뭔가 적을꺼리가 ...아님...뭔가 볼꺼리가 있는것들을 찍으려 애를 쓰죠...

 

첫번째 사진은...음....운전할때 느끼는건데...

 

먼 발치에서 점점 그산으로 다가가는 그느낌을 담아보려 운전하다말고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이렇게 찍습니다.

 

뭐...혹자는 애인만나러 가는 기분이다라고하는데...전...그정도는 아니고...약간의 기대감??

 

아니...가보지 않았던곳을 향하는 설레임??? 후훗...

 

 

 

갠적으로 주차료, 입장료,별로안좋아합니다.

 

주차료 이천원~

 

 

수덕사?? 유명한 절이 있다보니 음식점과 물품점이 즐비합니다.

 

사람또한 많았던 기억이 나내요...벅적벅적...연인들도 많고 , 가족도 많고~

 

 

 

해발 450M ...라니...헐....일단...함 달려봅시다...

 

 

 

오후 2시 반이내요... 아마도 늦잠 자다 부시시 일어나서 세탁기돌리고 ,빨래널고 1시간 반즈음 달리면 저시간이

 

나오겠내요...주말에 빨래는 꼭~!! 챙겨서 합니다. ㅋㅋ

 

 

 

이론...절구경하고싶은맘 없는데...

 

주차료 2,000+입장료 2,000~

 

 

 

 

  아....

 

이날... 수덕사 가 소란 스러웠었내요... 무슨 행사 하는날인가 본대

 

마당에 불지르고 스님들 목탁소리에 스피커에서는 불경을 외고...웃기는건 테잎이 문제인지

 

스피커랑 연결된 전선에 문제인지 불경이 들렸다 끊겼다..ㅋㅋ

 

분위기쩜..그렇더군요...

 

아래 그림이 노사나불괘불탱 이란건데요...

 

얼핏봐도 보물한..몇호쯤 되어보이더군요...저걸 펼쳤다..다시 궤짝에 말아넣는거 까지 지켜보다가

 

산행을 시작했었습니다.

 

스님이랑 보살님들 까지 합쳐서 대략 10여명이 그림을 말아넣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오른쪽이 널말렸다는둥, 다시 말아야된다는둥, 시끌벅적 난리도 아니더군요

 

결국 왼쪽은 다말렸는데...오른쪽은 족히 0.7M 는 남아돌게 감는모습을 봤는데

 

꾀 높으신 스님이신듯 하신분이 다..들으란듯...자 ~ 다시 내려가서 말아야되니깐 그냥 넣어~!!

 

란 지시와함께 대~충 궤짝에 넣어버리더군요...과연 다시 말았을까....뒤돌아서며 의심한번 해봅니다...

 

이론..부정적 사고방식...뜯어고쳐야 할터인데.. ㅋㅋ

 

 

 

 

 

 요렇게 말아서 보관 하더이다~

 

 

좌측 등산로로 빠지면 이런길이나옵니다.

 

 

 

 

 

 

10여분 올라가면 암자도 나오죠...

 

출입금지표지판이 귀여워서 .. ㅋ

 

 

 

 

 

물한모금 마시고 내립다 지릅니다...

 

 

 

 

 

 

어랏...벌써 정상이군요....절에서 농땡이친거 합치면 30분 정도만 오르면 정상 ㅡ.,ㅡㅋ

 

뭔가...아쉽내요...

 

 

 

 

 

 

 

 

등산화 벗고 들어가서 동전주워올까...

 

 

 

 

 

 

인두로 초상화 그리시는 모습...그림...멋집니다...

 

이치현과 벗님들에 당신만이 란노래가 있습니다.

 

아실분들은 아실듯...

 

멤버중 한분이...사귀는 여친이있었는데...그시절 밴드가 그러했듯 이분도 먹고살기도 힘들고

 

공연이다 뭐다해서 여친과 변변한 데이트도 제대로 못했드랬죠...

 

이렇게 가다간 이별이란 단어와 동지맺을려는 찰라...

 

이 두연인이 함께 산행을 합니다...

 

어느산인지 격이 잘 아나는군요...

 

그산 입구에 인두로 글씨 써주는곳이 있었다는데요...

 

산행입구에서 남자가 그곳 주인장에게 돈을 맞기고 내려오며 글을 생각해오겠다 합니다.

 

두어시간 남짓 함께 산행을 하고 내려와 인두로 목판에 세긴글이...당신만이 가사라는군요...

 

외우고있는 몇안되는 가사중에 하나인데...함 적어 보겠습니다. 후훗...

 

" 눈부신 햇살이 비춰주어도

 

  제게무슨 소용 있겠어요

 

  이토록 아름다운 당신만이 나에게 빛이 되는걸

 

  은은한 달빛이 감싸주어도

 

  제게무슨 소용 있겠어요

 

  향긋한 그대에 머리결만이 포근이 감싸주는걸 "

 

 

 

언젠가 내연인에게 저런 멋드러진 글귀를 선물해보고싶내요...

 

 

 

 

 

 

2시간 50분만에 산행이 끝납니다...

 

산행이라고하기에도 부끄럽고. 뒷동산에 올랐다 내려온기분???

 

해서...근처에있는 낮은산 하나더 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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