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의 비상사태에 대하여
발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
물집은 헐거운 등산화, 느슨하게 조인 등산화 끈, 창이나 발목이 딱딱한 등산화, 얇은 면 양말 착용등으로 딱딱한 신발과 부드러운 피부가
마찰하면서 생깁니다.
출발하기 전 집에서 신발바닥에 파우더를 뿌리거나 양말바닥이나 등산화 안쪽에 비누를 문질러서 마찰을 최소화 시켜주는 것도 예방책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좋은 질의 두터운 양말과 자신의 발에 잘 맞고 익숙해진 등산화가 바람직합니다.
이미 물집이 생겼을 경우에는 반창고나 두꺼운 거즈를 대고 일회용 밴드를 붙여야 하는데 이럴 경우 물집 주위에 솜으로 된 붕대를 덮어서 물집위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일부러 터뜨리지 않도록 합니다.
발목통증이 생기는 경우
산행 중 발목의 통증은 주로 잘못된 걷는 습관과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등산화로부터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걸을 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 꿈치 순으로 땅에 닿게 하여 발바닥
전체로 땅을 밟도록 해야 하며 발 아래를 잘 살펴 안정적인 지점에 발을 디디도록 주의해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한다.
등산화는 장기등산의 경우 발목까지 감쌀 수 있는 등산화를 선택해
발목의 피로와 부상을 예방하고 자신의 발에 익숙해지지 않은 등산화일수록 발뒤꿈치나 발목부위의 통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그래도 발목이나 무릎이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은 전문 장비점에서 파는 발목과 무릎에 충격을 흡수해 주는 특수 깔창을 파니까 그런 것을 신발창에 깔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무릎통증이 생기는 경우
일반적으로 산행 중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분이 무릎입니다.
하산시에 발목과 무릎에 전해지는 부담은 자신의 체중의 3배라고 하는데 거기다가 배낭 무게까지 합하면 하산시 무릎에 상당한 부담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면 무조건 산행을 자제하며 쉬도록 해야
합니다. 가벼운 대부분의 경우 휴식기를 가지면 회복이 되지만 산에
갈 때마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게 되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무릎보호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합니다.
① 하산시 절대로 뛰지 않는다.
② 자신 몸무게의 1/3이상의 배낭은 메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스틱 사용과 충격 흡수 깔창, 무릎 보호대를 사용하여 사전에 무릎을 보호한다.
④ 통증이 있을 때 산행을 자제하며 완전히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휴식과 치료를 받는다.
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며 하루 15킬로이상, 6시간이상의 산행을 하지 않는다
⑥ 평상시 자신의 체력에 합당한 운동을 순차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며 꾸준히 한다.
⑦ 무의식적으로 한쪽다리만을 계속 사용하지 않고 양다리를 균형있게 사용한다.
산에서 벌레에 물렸을 때
모기가 있는 계절에 산을 걸을 때는 시중 약국에서 판매하는 방충 스프레이 같은 것으로 미리 방위책을 강구해 둬야 합니다. 가려움 방지제도 필수입니다.
진드기나 모기정도라면 가벼운 정도로 끝나지만 큰 벌에 쏘이면 정말
큰일이 납니다.
따라서 산을 오를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하며 만약 벌레에게 물리면 즉시 부위를 물로 씻어 내고 가지고 있는 가려움 방지연고제를 바릅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할 때는 주저하지 말고 등산을 중지하고 신속하게 하산해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피가 날 때
상처에 손을 대지 말고 붕대를 감는다. 다친 데를 심장보다 높게 합니다.
근육의 경련
무거운 짐을 지며 급히 올라가거나 갑자기 빠른 스텝으로 올라갈 때
갑자기 팔 다리가 당겨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상시 별로 쓰지 않는 근육에 심한 운동이 가해짐으로 무리가 발생하여 장딴지 경련을 일으킨 것인데 외견상으로는 근육에 둥근 기미가
없어지고 굳어서 솟아오르게 됩니다.
갑자기 이런 경련이 오면 먼저 행동을 중지하고 처음에는 발바닥의
엄지 발가락 쪽에 있는 혈관과 발바닥 중심 부위를 지압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사지를 계속하는데 다음에는 장딴지와 허벅지를 무리없이
주물러서 풀어줍니다. 그리고 장딴지에 지압을 하고 앉은 자세로 경련이 났던 발과 같은 쪽의 손으로 발가락 밑 부위를 움켜쥐고 몸 쪽 방향으로 끌어당기듯 잡아 당깁니다. 이때 엄지발가락을 특별히 강하게
잡아당기고 동시에 반대쪽 손으로 굽어진 무릎을 아래쪽으로 밀어줍니다.
몸에는 염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은데 기타 탈수나 염분, 비타민B의 부족을 보충해 주면 더욱 좋습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또는 장딴지에 경련이 일어났을 때에도 같은 방법으로 대처합니다. 경련이 풀렸다 해도 곧바로 걸음을 걷게 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고 더운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산행 중 주의해야 할 것
● 산행 중에는 절대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으면 안되며 보행 중에는
복장을 고친다던가 하는 걷는 것 이외의 행동을 삼가하고 주의를 집중합니다.
보행 중 흡연은 산행예절이 아니므로 삼가합니다.
● 좁은 길이나 교차로에서는 땀을 흘리면서 올라오는 사람과 만났을 때는 내려가는 사람이 길 옆으로 비켜주는 것이 산행의 예의입니다.
● 여러 사람이 함께 산행할 때는 개인의 일로 인해 뒤로 뒤쳐져서 동료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전체에 대한 예의입니다.
● 산행 중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모르는 사람이라도 반갑게 인사하는
것이 산을 오르는 사람의 기본 예의입니다.
● 앞 사람을 앞지를 때는 "먼저 가겠습니다" 하고 양해의 인사를 잊지 않으며 큰소리로 떠들거나 하여 다른 사람에게 방해를 주는 행동을 삼간다.
● 자신이 사용한 자리에 본인의 흔적이 남지 않도록 자연보호나 쓰레기 되가져오기에 앞장서야 산꾼의 자질이 있는 것입니다.
● 휴식 중 과일을 깎아서 먹더라도 절대 과일껍질을 길 가에 버려서는 안됩니다.(특히 밀감, 사과, 참외등)흔히들 과일껍질은 산짐승들이 와서 먹으니까 하고 버리기가 쉬운데 농약의 사용으로 인해 과일껍질이 잘 썩지를 않을 뿐만 아니라 산짐승들도 잘 먹지를 않고 외관상 보기에도 대단히 흉하기 때문입니다.
참고 발췌문헌
―등산교실 / 김법모 지음 / 산악문화
―등산시작 / 김영도 지음
―한국등산학교 교재 / 강사진 지음 / 한국등산학교
―한겨레신문 연재기사 / 등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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