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비

Waltham Watch Company compasses

비온산 2011. 3. 1. 22:17

아버지 책상에서 몰래 가져온놈입니다.

 

기억의 끝자락에서도 이 나침반이 떠오르는거보아하니

 

아마 제가 태어나기 전 물건인듯싶습니다.

 

예전부터 이물건 태생이 궁금하여 구글에서 놀아보니

 

Waltham Watch Company

 

1850년에 설립되어 1957년까지 우리가 알고있는 포켓시계로 미쿡에서 유명세를 떨쳤었습니다.

 

링컨대통령이 애용했었고, 달나라도 갔다왔으니 미쿡의 한시대를 대표했던 시계였었죠...

 

월섬은 시계뿐만아니라 포드의 속도계,군사용 나침반,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밀한 악기들도 생산했었습니다.

 

자세한이유는 모르겠지만 월섬시계들중 전자시계는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였으니...

 

예상컨데 카셋테잎처럼 시대의 흐름속에 자연스레 사라질수밖에 없었던듯 싶습니다.

 

그렇게보면,  군사용 나침반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산악,스쿠버다이빙,극지 탐험용시계로 널리 알려진

 

핀란드 순토와 비교가 되는군요...순토는 전통만을 고집하지않고 현재의 모습으로 변모할수있었기에

 

아직까지도 우리들과 함께 하고있지않나 싶습니다.

 

아버지 책상에서 만난이놈은

 

1960~70년대 모델, 포병용으로 사용한 군용 나침반이라는게 찾기노리의 끝입니다.

 

참...튼튼해 보여서 맘에 듭니다.

 

시간이 허락되면 이 나침반으로 독도법도 배우고 그러했음 더 좋을껀데....

 

 

 

요즘 몸이 안좋아 산을 못가니 답답함을 이렇게 푸는듯 합니다.

 

한달은 지나야 다시 산을 오를수있을법한데...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