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보고난후...
오랬동안 즐겨 들었던 노래가 다시금 기억이나 주변정보들을 담아 봅니다.
radiohead 의 creep 과함께 가장 좋아했던 음악이 아닐까 싶내요. 아래 이근형님이 쓰신
감상문이 제생각의 정리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감상들해보세요...
- 글쓴이: 이근형
- 08.05.08 23:19
- http://cafe.daum.net/englandmusic/Lppj/310
라디오헤드 - No Surprises
싱글 커트 : 1998년 1월 12일 레이블 : 팔로폰 수록 앨범 : OK Computer (1998) 프로듀서 : 나이젤 고드리치, 라디오헤드
a heart that's full up like a landfill
이 노래는 내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들어본 라디오헤드 노래 중, Creep 과 더불어 가장 많은 반복을 하고 있는 곡이다. 아직 Creep의 기록 (?) 을 깨진 않고 있지만, 당분간 아마 내가 인생에서 Creep을 감상했던 시간만 큼 No Surprises도 그 수치에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라디오헤드를 잘 아는 사람들, 그리고 마니아라면 No Surprises의 존재, 그 리고 그 노래의 영향력을 굉장히 잘 알 것이다. 이 노래는 우리나라 록가수 김C가 라디오헤드 노래 중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고 소개한 바 있고, 얼터너티브 록 및 모던 록 팬들 중 많은 이들이 자신의 넘버원 트랙이 라고 말하곤 한다. 수퍼 히트곡까지는 아니어도, 거기에 준하는 파장력 큰 노래임에는 틀림없다.
No Surprises는 1998년 1월에 싱글 커트되었고, 주지하다시피 라디오헤드의 명반 중 하나인 OK Computer의 수록곡이며, 10번 트랙이다. 이 노래는 보컬 톰 요크의 무미건조한 보컬, 그리고 라디오헤드에서 보기 힘든 굉장히 부드러 운 기타 리프와 감수성 풍부한 훅 (hook) 을 자랑한다. 이 노래는 우리나라에 서 한때 <놀라지 말 것> 이라고 해석되어 불려지곤 했으나, 가사를 자세히 해 석해본다면 그런 뜻이 아니라, surprise를 다르게 봐서 '충격' 혹은 '식겁' 정도 되겠다. 그리고 이 노래는 주지하다시피 다름아닌 '자살' 을 다룬 노래다.
No Surprises 싱글 앨범 표지를 보면 파란색 자동차가 등장하는데, 많은 이들 에게 알려졌다시피 이 노래의 주인공은, 자동차 안에다가 가스를 틀어놓고 저 세상으로 떠나버린 톰 요크의 막역한 친구의 이야기다. 톰 요크는 이 사건을 계 기로 굉장한 충격에 빠졌다고 하며, 결국 그 아픔을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로 만 들었다고 한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도 알고보면 굉장히 섬뜩하다. 사방이 유리로 막힌 특수 제 작 수족관 안에 톰 요크가 얼굴을 봉인당한다. 그리고 톰 요크는 No Surprises를 무표정으로 부르는데, 입술이 파르르 떨리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 왜냐면 밑에 서부터 점점 물이 차오르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완전히 수족관 전체를 덮는데, 톰 요크의 턱에서부터 물이 닿는 장면은 정말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떨리게 만든다.
No Surprises는 세계적인 얼터너티브 록밴드 알이엠이 이 노래를 처음 라디오헤드 로부터 소개받았다고 알려졌으며, 알이엠의 리더 마이클 스타이프는 이 노래를 즐 겨 부른다고 한다. 라디오헤드는 2000년대 초반 미국 투어를 다니면서, 이 No Surp rises를 주 레퍼토리로 삼았으며, 이 노래가 세계에 알려진 이후 많은 어쿠스틱 기 타 아티스트나 록그룹들이 차례대로 리바이벌 했다.
특히 이 노래와는 별개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Bring down the government (정부를 와해시켜라, 혹은 정부여 막을 내려라 등등)" 가사 때문에 미국의 조지 W.부시 정권을 비판하는 레퍼토리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니, 이래저래 라디오헤드의 대표적인 곡이라 고 해도 과언이 아닐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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