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130105

 

회사에 소문이 어떻게 났는지 ....

 

임원분들 산행가실일있으면 꼭 저를 찾습니다.

 

산 .....하면...제가 떠오르는가 봅니다.

 

좋은 이미지 맞겠죠???

 

 

 

미국에 가족들 다남겨두고 오신 전무님...

 

주말에 골프 스케줄이 취소되면 산에 가시기로 하셨답니다.....

 

1월1일 동행제의를 거절한게 맘에 걸렸는데...

 

일주일만에 다시 함께 가자시는군요 , 눈치없이 직장생활 어케 해냅니까. 안가도 되는 울부서장님도 꼬시고 편한 동료들도 몇명 붙여서

 

금요일 오후에 급조된 산행팀입니다.

 

가벼운 산행일꺼라 생각했는데...웬걸요

 

정상가까이 왔을때 체력이 바닥나 몇번을 쉬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엔 하루에 산을 두개씩 탔던 날도 있었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는군요 , 식당앞에서 등산화 끈을 푸는데 ,

 

달달달달 다리가 떨리는데 . 어이가 없어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과장 : "차장님....전무님이 내일 산행에 참석하시라는데요"

 

차장 : "진짜??"

 

과장 : "예 , 저번주도 안갔는데 ...이번주는 가야되지 않겠습니까~??"

 

차장 : "아~~ 알겠다"

 

 

차장님 ...전무님 그런말씀 없었습니다....그냥 갈사람 알아보랬는데...제가 그랬습니다....ㅋㅋ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ㅋㅋ

 

 

 

 

 

기러기아빠....전무님

 

미쿡 5년 , 러샤 5년 , 한국 1년 , 다시 미국 발령.....

 

 

 

 

개발둘

 

품관 하나

 

우과장님....입사동기...

 

올핸 차장 진급 하십쇼...!!

 

 

 

새신랑 이대리...

 

작년엔 날라다니더니...장가가곤나서...영~ 빌빌

 

저랑 같이 헥헥 거리며 올라갑니다.

 

 

 

 

 

 

 

 

 

 

 

 

 

 

그만큼 ...아이젠 차라고 했건만...

 

고집부리시던 전무님...

 

꽈 ~당...

 

그날 두번이나 넘어지셨죠....

 

아이젠은 필수랍니다. ㅎㅎ

 

 

 

광각렌즈 처녀 출격인데...

 

앞으로 산에갈때 꼭 챙겨들어야겠습니다.

 

시원시원한게 사진들이 맘에드내요..

 

 

지나가시던분들

 

다들 웃더군요

 

이런 컨셉....

 

재밌습니다.

 

 

 

슬...슬....

 

산을 다시 찾을때가.....

 

다가오는 느낌이

 

스믈스믈 올라오내요.....